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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2/7(금)
[강원] 정선아리랑 세계가 공감하는 콘텐츠 만들자  
[정선]정선아리랑 세계가 공감하는 콘텐츠 만들자

아리랑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아리랑이 6일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가 확정되면서 정선아리랑의 발상지인 정선지역이 축제분위기에 휩쌓였다.

6일 새벽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7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Humanity)으로 등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리랑의 발상지 정선 지역 주민들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군청 현관은 물론 정선읍 시가지와 주요 도로변 현수막 게시대에는 정선아리랑의 유네스코 등재를 알리고 축하하는 대형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정선 플랜카드 내걸리고 공연 잇따라 축제 분위기
군 창작공작소·한민족 아리랑 축전 등 지원 밝혀
국내 문화시장 선점·현대화 접목 방안 마련 과제도

이날 오후 정선종합경기장 실내체육관에서는 군과 강원도, 문화재청이 공동 주관하는 `위대한 유산, 아리랑'을 주제로 국내 최고 명창 김영임과 국악신동 송소희, 케이윌, 다비치, 손담비 등 최고의 가수들이 출연하는 대형 축하공연이 열리기도 했다. 이종영 (재)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2009년 유네스코에 정선아리랑을 신청했던 것이 계기가 돼 이번 유네스코 등재까지 이뤄졌다”며 “지난 80여년간 정선아리랑의 역사를 연구하고 자료를 축적한 것이 빛을 보게 됐다”고 기뻐했다. 진용선 정선아리랑연구소장은 “이제는 아리랑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도록 세계화해 나가야 한다”며 “공연물과 영상물은 물론 아리랑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세계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지구촌의 문화유산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선아리랑 전승 보존 및 발전 방안

군은 아리랑의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계기로 정선아리랑을 재조명하고 정선아리랑의 전승은 물론 세계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한다. 아리랑의 세계화와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의 전문성을 위해 창극공연 연출단장과 전문 배우를 선발하고, 1999년부터 정선5일장날에 맞춰 공연되는 정선아리랑극의 유료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그 일맥이다. (재)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내년도 운영목표를 `정선아리랑의 진흥 및 창달을 통한 문화콘텐츠화 및 전승력 강화'로 정했다. 지역의 재능 있는 예술가 및 단체를 대상으로 아리랑과 관련된 창작의욕을 불어넣고 우수콘텐츠를 발굴·축적하기 위한 `아리랑 인큐베이팅 창작공작소 지원사업'을 시행하는 것을 비롯해 정선아리랑 콘텐츠화에 주력해 전문적인 문화창조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최승준 군수는 “정선아리랑을 세계인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2014년 러시아 소치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있을 차기 개최국 문화공연에 정선아리랑 소리 공연을 올림픽 조직위에 제안한 상태”라며 “2018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개·폐회식 민속공연과 주제음악 선정, 한민족 아리랑 축전 개최 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단일 곡조로 8,700수에 이르는 가사가 생성된 것은 정선아리랑이 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하다고 학자들이 평하는 만큼 기네스북 국제위원회 등재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과제

아리랑은 국내 3대 아리랑으로 손꼽히는 `정선아리랑', `진도아리랑', `밀양아리랑'을 비롯해 한반도에만 60여 종이 존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아리랑'의 인류무형유산 등재는 아리랑 외연 확대와 세계화를 이뤄내겠지만 결국 아리랑 콘텐츠 개발에 발 벗고 나서고 있는 정선, 진도, 밀양, 대구 등 관련 지자체의 치열한 선점경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정선아리랑을 어떻게 현대화에 잘 접목하고 활용할지, 세계인들의 눈높이에 맞춰 귀를 즐겁게 할 수 있을 지, 어떠한 다양한 콘텐츠로 국내 문화시장을 선점하고 세계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등 세부적이고 명확한 방안 마련이 과제로 남게 됐다.

* 강원일보 2012년 12월 7일 김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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