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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면 몰운리의 지명  

                 

몰운리(沒雲里)




동면소재지 동남쪽에 있는 마을로, 이 지역의 대표적인 경관인 몰운대(沒雲臺)가 있다고 해서 마을 이름을 몰운이라고 했다. 숙종 45년 무술년에 군수 홍우채(洪禹采)가 東庫 8間, 西庫 10間, 座起廳 4間, 門 3間을 건조했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동창(東倉)이 있던 곳으로,  몰운대 광대곡(廣大谷), 소금강, 설암(雪岩) 등 경관이 빼어난 많은 관광지로 각광을 받는 마을이다.


한치(汗峙)
몰운대 북쪽에 있는 마을이다. 옛날 동창(東倉)이 있던 곳으로, 도로가 개설되기 전 몰운으로 넘어가는 '창재'를 넘다가보면 땀이 난다고 해서 생긴 지명이다. 조선시대부터 금·은(金·銀)광이 개발되었고, 일제강점기에는 이 곳에서 캐낸 많은 금이 일본으로 유출되기도 했다. 지금도 마을 옆 424번 도로변에는 일제 당시 개발되었던 금광의 흔적이 남아 있다.

창재
한치 남쪽에 있는 고개다. 조선시대 때 고개 아래에 동창(東倉)이 있었다고 해서 창재라고 한다.

몰운대(沒雲臺)
창재 남쪽 아래에 있다. 옛날부터 구름도 쉬어 넘는 곳이라고 해서 수많은 시인 묵객들이 이 곳에서 풍류를 즐겼다고 한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 위에는 수백 년 묵은 소나무가 수명을 다해 고사한 채 서 있으며, 50평정도 되는 반석이 펼쳐져 있다. 조선시대 정선군수였던 오횡묵이 이곳에 자신의 이름을 각자해 놓은 것이 그대로 남아 있다.

뒈기골(後基谷)
한치 북쪽에 있는 마을이다. 화암리와 몰운리의 경계 안쪽에 있는 마을로, 한치 뒷산 너머에 있는 마을이라고 해서 '뒈기골'이라고 한다. 10여 년 전 까지만 해도 3가호가 살았으나 지금은 아무도 살지 않는다.

설암(雪岩)
한치마을 북서쪽에 있는 바위다. 소금강의 대표적인 절경의 하나로, 겨울에 덮힌 눈이 4월까지 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이 바위 아래에 설암사라고 하는 절이 있었다고 하며, 이 곳에 있던 금동불상은 절이 없어지면서 월정사로 옮겼다고 한다. 설암은 화암팔경의 하나로 『정선군지(旌善郡誌)』에는 제7경으로, 『정선의 향사』에는 제6경으로 다르게 기록되어 있다.

들미골
한치마을 서북쪽에 있는 계곡 안 마을로 '덜미골'이라고도 한다. 정확한 지명 유래는 알 수 없으나, 20여 년 정까지 2∼3세대가 거주했으나 지금은 나무도 살지 않는다.

직골
한치에서 몰운으로 가는 창재 한가운데에 있는 골짜기다. 골짜기가 북쪽으로 곧바르게 뻗어있어 '직골'이라고 한다. 대부분 지명에서 직골은 피(稷)가 많아 생긴 것으로 풀이하나, 골짜기 등의 지형이 뻗어있는 곳에 많이 쓰인다.

샛둔지
한치마을 개울 건너에 있는 음지마을이다. 둠을 이룬 농경지인 둔지(屯地)가 있다고 해서 생겨난 지명이다.

광대곡(廣大谷)
몰운마을 동쪽에 있는 골짜기다. 험준한 계곡과 석벽이 기기묘묘한 장관을 연출하는 곳으로 하늘과 구름과 땅이 붙어 어우러진 신비의 계곡이라고 한다. 옛날에는 이 계곡에 들 때 닭고기나 개고기와 같은 부정한 음식을 먹고 입산하면 모든 나뭇가지가 뱀으로 보이고, 계곡에서 몸을 다치는 일이 허다했다고 한다. 광대곡 입구에서 10리 정도 이르는 곳에 있으며, 계곡을 따라 폭포, 바위, 12용소(龍沼) 등 다양한 장관이 펼쳐져 있다.



기도굴
광대곡 입구에 있는 큰 굴이다. 굴의 넓이가 약 20여 평에 이르는 곳으로, 이 곳에 와서 산신께 기도하면 소원성취를 한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촛대바위
광대곡 안에 잇는 바위다. 바위 모양이 마치 촛대가 서 있는 것 같다고 해서 생긴 이름이다.

용천폭포
광대곡에 있는 폭포다. 높이 5미터가 되는 좌우 절벽 사이에 물이 떨어지는데, 용이 머물고 있는 곳과 같다고 해서 '용천폭포'라고 한다.

골뱅이소
광대곡에 있는 소(沼)다. 골짜기의 암반을 타고 흐르는 물이 골뱅이처럼 휘감기면서 미끄러지듯 내려와 소를 이룬다고 해서 '골뱅이소'라고 한다.

바가지소
광대곡에 있는 소(沼)다. 암반을 흘러내린 물이 바가지와 같이 움품하게 패인 곳에 머물러 소를 이룬다고 해서 생긴 이름이다.

수도원
바가지소 위쪽에 있는 산신당이다. 오랜 옛날 수도를 하던 보살 할머니가 기거하였다고 해서 생긴 이름이다. 보살 할머니는 이곳에서 마루를 깔고 살았는데, 밤이면 호랑이가 나타나 지켜주는 등 수도하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산신당 뒤로는 서너명이 들어가 기거할 수 있는 아담한 굴이 있어 옛날 많은 사람들이 차력술, 심경술, 마술, 묘법 등의 수도를 한 곳이라고 해 수도원(修道院)이라고 한다.

선녀폭포(仙女瀑布)
제4용소의 다른 이름이다. 이곳은 협곡의 12∼13m나 되는 높이에서 물이 떨어지는데, 그 소리가 마치 천지를 진동하듯 하여 저절로 감탄하는 소리가 나오게 된다. 소의 폭은 5.6m, 길이는 15m이며, 물이 깊어 음산한 분위기까지 들게 한다
일설에는 옛날 육월유두(六月流頭) 칠월칠석(七月七夕)에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했다고 해서 선녀폭포라고 부르게 되었으며, 신선폭포(神仙瀑布)라고도 한다.

제3폭포
광대곡에서는 가장 높은 폭포다. 물이 50m위에서 쏟아져 금강산의 구룡폭포를 연상케 하는 폭포라고 한다.

장와리굴(將臥里窟)
제3폭포 위쪽에 위치한 굴이다. 입구가 매우 넓고 크지만 길이는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화암 종유굴과는 대조를 이루는 굴로 굴 바닥으로는 100m정도 들어갈 수 있지만, 더 이상은 장비가 없으면 들어갈 수가 없다.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굴 약 10m 안쪽에 벽화가 희미하게 그려져 있다고 한다.

구영소
제5용소의 다른 이름이다. 소(牛)에게 먹이를 담아주기 위해 나무의 안쪽을 길게 판 용기를 정선 토박이말로 '구영'이라 부르는데, 소(沼)의 모양이 이와 비슷하다고 해서 구영소라고 한다.

피용소
제6용소의 다른 이름이다. 계곡의 좌우 절벽 위에 숲이 들어서 있고,  그 사이로 소(沼)가 있어 햇빛이 들지 않자 바닥 암반이 혈색(血色)으로 보인다고 해서 피용소 라고 한다.
일설에는 오랜 옛날 열두 선녀가 이 곳에서 목욕을 하다가 한 선녀가 나무꾼에게 옷을 빼앗기고 하늘로 올라가지 못하자 스스로 목숨을 끊어 그 흔적이 남았다고 해서 피용소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도 한다.

뱀용소
소의 모양이 뱀 모양으로 구불구불하게 이어져 생긴 이름이다.

치소
소의 모양이 곡식을 까부는데 쓰는 키 모양을 하고 있어 키소라고 하는데, 이 말이 변해 치소가 되었다.

용대암
광대곡 안쪽 5백미터 지점 오른쪽에 있는 바위다. 옛날 용이 되지 못한 뱀이 이 곳에서 아래로 떨어졌다고 해서 생긴 이름이다.

버들골(柳谷)
몰운에서 건천(乾川)으로 넘어가는 길옆에 있는 마을이다. 일설에는 버드나무가 많아 생긴 이름이라고 하나, 마을이 곧게 뻗어 있어 '벋은골'이라는 순 우리말 지명이 변해 '버들골'이 되었고, 이 말이 다시 한자화 되면서 '버들'을 버드나무로 보아 '柳'자로 쓰기 시작했다.

제동(猪洞)
몰운 동남쪽에 있는 마을이다. 윗 제동과 아랫 제동 두 골 마을로 형성되어 있는데, 멧돼지가 많다고 해서 제동이라 불렀다고 한다.

각회골
몰운에서 남면 능전(能田)으로 넘어가는 각희재 아래에 있는 마을이다. 각희재 아래에 잇는 마을이라고 해서 생긴 이름으로, 20년 전까지만 해도 5가호 정도가 살았으나, 지금은 아무도 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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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1. 『정선군지(旌善郡誌』(1974. 정선군)
  2. 『정선의 향사』(1989, 정선군)
  3. 『화암팔경』(1993, 그림바위회)
  4. 『정선 동면 지명유래』(근간, 정선아리랑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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