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http://www.arirang.re.kr
조회: 12184
정선 사북읍의 민요  
정선군 사북읍

* 이귀봉, 여・77
* 사북 6리 도사골 도사곡 경노당, 2001. 7. 1.
* T. 01-11-01-01


   아라리(가창유희요)

   정선겉이도 놀기가 좋은데 종종 놀러만 오세요
   검으내 물 밑이라도 행화가 핀다

   만들래미야 국화꽃으는 토담이나 붉히고
   뒷동산 철찌에 꽃으는 온 강산을 붉힌다

   우리가 놀면은 날에 날마다 놀겠소
   오늘겉이 좋은 날에야 요까지만 놉시다


   새타령(가창유희요)

   새야새야
   까칠비단 너래새야 니어데서 자고왔나
   고향명단 돌아들아 칠성방에 자고왔다
   그방칠성 우떻더나 분을싸서 앵벽가고
   옌지싸서 퇴배하고 내깔아 하무석에
   딜어깔아 초석자리 무슨비게 비엇더나
   원앙금침 잣베게를 머리만침 던제더라
   샛별겉은 놋요강을 발체만침 던졋더라
   그래 무슨밥을 하였더나
   앵두같은 팥을쌂고 욉씨같은 젠이밥을
   하였더라
   무슨식게 담았더나 수북식게 담았더라
   무슨반에 체렜더나 팔모반에 체렜더라
   무슨수제 노였더나 관제수제 놓였더라
   우뜨그로 먹고왔나 요모조모 먹고왔다
   그레먹고 대문밖에 썩나서니
   뒷산이 무너앉아 앞에산 내다보니
   계수나무 하나있어 글르로만 올러왔다
   멪아치나 뻗었더나 열아치가 뻗었더라
   멪잎이나 피었더나 삼백닢이 피었더라
   무슨열매 열었더나 해과달과 열았더라
   해는따서 겉을넣고 달으는따서 안을넣고
   저구리하나 해입구왔다


   형님형님 사촌성님(시집살이노래)

   형님형님 사촌성님 시집살이 우떻던고
   시집살이는 좋데만은 말끝마둥 눈물일레
   말끝마둥 콧물일레 행주치매 열두죽이
   눈물딲아 다쳐지고 콧물딲아 다쳐지고
   분질겉이 곱던손이 국두갈고레 젼줄소냐
   모메꽃같이 곱던얼굴 나리꽃에 젼줄소나
   삼단같이 좋던머리 비사리춤에 견줄소냐
   성님성님 사촌성님


   따북네야 따북네야(가창유희요)

   따북네야 따북네야 니어두로 울민가나
   울어머니 젖줄바래 울민간다
   우지마라 우지마라
   실광밑에 쌂은팥이 싹나거든 오마더라
   실광밑에 쌂은팥이 썩기쉽지 싹나겠소
   우지마라 우지마라
   쇠통밑에 쇠뼉다구 살붙어서 짐실거든 오마드라
   쇠구영밑에 쇠뼉다구 썩기쉽지 살붙어서 짐실겠소
   우지마라 우지마라
   평풍에다 끼린닭이 훼치거든 오마더라
   평풍에다 끼린닭이 썩기쉽지 훼치겠소
   우지마라 우지마라 저기가는 저손님네
   울아버지 보거들랑 쪼갑지겉은 신을삼아
   구름절로 띄와주요 바람절로 띄와줘요
   저게가는 저할머니 울어머니 보거들랑
   젖을짜서 가랑잎에 쌓여가주우
   구름절로 띄와죠요 바람절로 띄와죠요
   우지마라 우지마라 돈을준야 돈도싫어
   젖을준야 젖도싫어 울어머니 젖을줘요


   달타령(가창유희요)

   달아달아 밝은달아 이태백이 노던달아
   저기저기 저달속에 계수나무 하나있어
   금도꾸로 찍어내서 옥도꾸로 다듬어서
   굽은나운 벋것같고 벋은낭군 국것같고
   초가삼칸 집을지어 한칸으는 금례주고
   한칸으는 옥례주고 한칸으는 선례주고
   선레방에 불케거라 옥례가 놀러간다
   옥례방에 불케거라 선례가 놀러간다


   첩타령 (가창유희요)

   달아달아 밝은달이 이태백이 노던달아
   이태백인 어두가고 달뜬줄도 모르시나
   찾아졌소 찾어졌소 첩으집에 찾어졌네
   앞집동갑 뒷집동갑 이내집을 지케주게
   장두칼을 옆에찌고 장두칼을 옆에찌고
   안개운개 내른골로 청박기척 가다보니
   큰댁큰댁 큰어머니 동기섣달 설한풍에
   오시느라고 오죽하오
   꿀에다가 재원담배 곤정겉은 대에다가
   아루쌀패 담아가주 두무릎을 정히꿇고
   분을놓고 담배한대 잡수세요
   찹쌀독에 담은소주 소주잘나오 약주잘나오
   미나리적에 담구적에 입마개나 하고가소
   여자눈에 저만한게 남자눈에 배면할까
   이마드니 조만한게 소전인들 배면할까
   치매뀌가 조만한게 동정뀐들 어른할까
   집에와서 생각하니 앉었으니 임이오나
   누였으니 잠이오나 광창문이 얼른해서
   한짝손에 불을들고 한짝손에 문을열고
   내다보니 붇고름이 날쇠겠네
   오매만침 울었는지 베개넘에 쏘이졌소
   그걸쏘나 쏘이라고 오리한쌍 괴우한쌍
   쌍쌍이도 잘또논다
   앉은애기 밥달래네 글른애기 밥달라네
   정기애기 쌀달라네 마쇠빨이 꼴달라네
   어찌하면 잘살겠나

                    폼메일 발송 수정/삭제     이전글 다음글         창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