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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북평면의 민요  
정선군 북평면


* 전옥선, 여, 76
* 나전 2리 장평 전옥선씨 댁, 2001. 6. 12.
* T. 01-11-05-01


   따북따북 따북네야(가창유희요)

   따북따북 따북네야 너어데루 울구가나
   우리어머니 젖줄바래 울구간다
   느어머니 쌂은팥이 싹이트면 온다드라
   중방밑에 쇠뼉다구 살붙으면 온다더라
   썩기쉽지 살붙겠나 따북따북 따북네야
   니어데로 울구가나 울어머니 젖줄바래
   울고간다


  성님성님 사촌성님(시집살이노래)

   성님성님 사촌성님 분고개로 형님오네
   형님마중 누가가나 반달겉은 내가가지
   형님점심 누가하나 반달겉은 내가하지
   무엇으로 밥을짓나 일시같은 젓니밥에
   앵두같은 팥을넣고 앞바다에 대구잡어
   국끼리고 뒷동산에 굽이고사리 뽁어놓고
   헝님헝님 많이잡숴 헝님헝님 나두먹고
   형님도 먹고 많이많이 잡숫구서
   오래오래 살어가요


   성주풀이(지신밟는소리)

   네집에 성주는 외가성주
   내집에 성주는 초가성주
   성주보니 어데메뇨
   경상도 안동땅
   집이오니 본본일세
   집이오니 솔씨를 받어
   서편대편을 던젯더니
   그 솔이 점점자라
   소부동이 되었더라
   소부동이 점점자러
   대부동이 되었더라
   대부동이 점점자래
   돌이지둥이 되었더라
   돌이지둥이 점점자래
   황장목이 되었더라
   앞집에가 국한술
   뒷집에가 밥한술
   옥도끼를 꺼둘러미고
   서산에올라 서목을내고
   대산에올라 대목을내고
   원공산에 칠기를떠서
   구멍을 뚧어 떼를 매고
   피양기상은 앵무들고
   대국기상은 오촌이들고
   영초예양에 흐르는물에
   에헤야둥실 배띄워라
   강릉달맞이 가잔다


   베틀노래(가창유희요)

   베틀노세 베틀노세 옥난강에 베틀노세
   베틀다리 네다리고 큰아그다리 두다린데
   옥난강에 베틀놓고 피양강에 둘러놓고
   분테라고 하는양반 큰아그응심이 돌러차고
   말코라고 하는양반 큰아그두둔에 돋어차고
   잉애대는 샘형제요 눌림대는 독신이요
   비개미는 삼사둥네 흠물레라
   도토마리 하는양반 무엇일랑 앉었실랑
   용두머리 우는소리 청천강에 쌍기러기
   우는소리
   끈개라고 하는양반 무지재봉으루 둘러심고
   낮에짜믄 일광단에 밤에짜믄 한광단에
   이필저필 끊다보니 부모죽은 부구왔네

아,아 (기침)

   아버님이 돌아가세 부모, 부모죽은 부구받구
   댕기풀어 낭게끌고 한머리를 돌어가니
   행상틀이 젙에오네 낮은데도 묻지말고
   높은데도 묻지말고 마당가에 묻어놓고
   비가오믄 덮어주고 눈이오문 씰어주게
   아오라버이 글좋데야 편지한장 못받었네
   예라이년 방자할년 재주좋다 하여도야
   손수건하나 못 받었네

조사자 : 아, 할머니 이게 인제 베틀노래로 시작을 하다가...
전옥선 : 예.
조사자 : 나중에는 부고왔네 부고왔네로 나가버렸네요.
전옥선 : 그래요. 베짜다가 부고를 만네 갔어. 어.


   아라리(가창유희요)

   독수리가 빙빙돈뒤에는 병아리 간곳이 없고요
   전차기차가 떠나간뒤에는 정든님 간곳이 없구나

   허공중천에 가뭏게 뜬거는 밤보래나 매요
   우편국에 뚝떠나거는 정든님 편지라

   일본동경을 갈라니는 노잣돈 생각만나구요
   남의 여자를 볼라니는 매맞을 생각만 하네

   산천초목으는 늙었다젊었다하는데
   청춘이 한번 늙구보니는 젊지는 못하네

   한치뒷산에 곤드레딱주이기 나즈미 맛만 같으믄
   올같이로 숭년에도 봄살어 나네

   세상천지 만물지중은 다 잘 매련했는데
   청춘과부 수절법으는 왜 매련했나

   아침 나절에 우는 새는 배가 고퍼울구요
   야밤 삼경에 우는 새는 임 그리워 운다

   종달새가 울거든 봄이 온 줄 알구
   하모니카를 불거든 유정님 온 줄 알어라


전옥선(여, 76) 정선 북평면 숙암 벗밭에서 태어나 17살에 평창으로 시집을 가 26년동안 살다가 정선 나전 장평으로 왔음. 아라리를 토속적이고 해학적으로 부르는 사람으로 소문이 났으며, 어려서부터 소리를 좋아해 아버지 소리를 듣기만 하면 따라했다고 함. 성격이 화통하고 여러 가지 민요를 많이 알고있으나 감기로 목소리가 많이 변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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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봉옥, 여, 62
 * 장열 1리 남봉옥씨 댁, 2001. 7. 12.
 * T. 01-11-05-01


   자장가(아기재우는소리)

   자장자장 자는구야 우리아기 잘두잔다
   멍멍개야 짖지마라 꼬꼬닭아 울지마라
   우리아기 잘도 잔다 은자동애 금자동애
   수명장수 부귀동애 은을준들 너를살까
   금을준들 너를살까 자장자장 자장구야


  아라리(밭매는소리)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 좀 건너 주게
   싸리골 올동박이 다 떨어진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나를 넝겨주게

   한치 뒷산에 곤두레 딱주기 나지메맛만 같더면
   고곳만 뜯어 먹어도 봄 찬철은 살겠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나를 넘겨주게

   우리가 살면은 한오야 백년 살겠소
   남듣기야 실은 소리를 하지 말고 삽시다

   난리는 난다고 신문에도 났는데
   당신으는 어들루 돌어서 내방에를 오셨소


   이거리 저거리 갓거리(다리뽑기하는소리)

   이거리 저거리 갓거리
   천도맨도 도맨도
   돌주머니 장두칼


남봉옥 : 여, 62, 북평면 장열 1리 / 정선 임계면 반천에서 태어나 23살에 장열리로 시집을 와 살고 있다. 본래부터 소리를 좋아해 산에서 나물 뜯을 때나 밭일 할 때 아라리를 즐겨 불렀다고 한다. 수년전 아우라지 축제 때 경창대회에 나가 2등을 할 만큼 동네에서는 소리를 잘 하는 사람으로 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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