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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중앙아시아 고려인의 아리랑  


중앙아시아 고려인의 아리랑
(진용선 저, 정선아리랑연구소 刊, 발행일-2015년 1월 30일 발행, 146쪽, 신국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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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현재 중앙아시아에는 대략 30만 명에 이르는 우리 핏줄들이 고려인이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다. 이들은 150년 전 구한말부터 생계를 위해 러시아 연해주로 건너갔다가 1937년 러시아 스탈린 정권의 강제이주 정책으로 중앙아시아 황량한 대지에 내몰린 이들의 후손이다,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지에는 고난의 역사를 담은 아리랑이 이어지는 곳이다.

정선아리랑연구소가 《중앙아시아 고려인의 아리랑》(신국판, 140쪽)을 발간했다. 사라져가는 해외동포 아리랑의 정리를 위해 ‘디아스포라 아리랑’시리즈 제2집으로 펴낸 이 책은 진용선 소장이 지난해까지 중앙아시아 고려인사회에 전승되는 아리랑을 분석하고 연구방향을 제시한 기초조사 보고서이다. 문헌자료에 의존하기 보다는 현장에서의 조사와 활동을 토대로 글을 전개해 현장감이 살아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이 책의 제 1장에는 중앙아시아 고려인 아리랑의 연구방향과 연구방법 등을 제시하고, 고려인이 러시아에 이주하기 시작한 1800년대 후반부터 1937년 강제이주 이후 중앙아시아 아리랑의 전승 양상을 논문 형식으로 싣고 있다. 이 책에서 고려인 아리랑에 담긴 대표적인 정서는 디아스포라와 삶에 대한 강한 의지이며, 고려인에게 강제이주라는 유년의 기억과 고난 극복의 삶은 아리랑 고개로 구체화해 나타난다고 밝히고 있다.

제2장에는 지난 한 해 동안 정선아리랑연구소가 중앙아시아에서 펼친 활동을 기록했다. 고려인을 대상으로 한 아리랑 구술 조사활동, 국립민속박물관과 함께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서 개최한 아리랑로드 특별전과 카자흐스탄에서 개최한 디아스포라 아리랑 사진전의 성과를 기록했다. 이를 계기로 정선군과 까라탈군의 우호교류 과정, 정선아리랑 공연과 전망 등을 사진을 곁들여 자세하게 정리해놓았다.

제3장은 지난 해 7월부터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2세대와 3세대 20명의 아리랑에 얽힌 기억을 현지 조사를 통해 복원했다. 기존의 전수조사 방식과는 달리 아리랑을 주제로 한 주제조사 방식을 통해 아리랑에 얽힌 이야기를 듣고 아리랑에 관한 기억을 더듬어 고려인에게 아리랑은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제보자의 정보와 함께 실린 아리랑의 기억과 기록은 중앙아시아 고려인의 삶 속에서 아리랑을 파악하는 자료로도 손색이 없다.

정선아리랑연구소는 이 책의 발간을 계기로 올해 역점사업으로 중앙아시아에 살고 있는 고려인들의 아리랑에 대한 연구를 본격화하게 된다. 앞으로 대상 지역을 세분화 해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은 물론 중앙아시아에 살다가 이주한 고려인들이 사는 우크라이나 등지를 직접 답사한 결과를 정리하고 학계의 성과들도 널리 섭렵하고 성실하게 반영해 2016년  '중앙아시아 고려인 아리랑 연구'를 펴낼 계획이다.

또한 중앙아시아 고려인 아리랑에 대한 심층적인 조사를 통해 연구 자료를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고려인 연구자들이나 예술가들, 문화단체와 교류의 폭을 넓혀 아리랑의 문화적 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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