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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선아리랑 소리꾼의 삶과 아리랑  


정선아리랑 소리꾼의 삶과 아리랑
(진용선 구술조사 채록, 정선군 刊, 발행일-2010년 1월 15일 발행, 400쪽, 신국판 반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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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정선아리랑 기능보유자와 전수조교, 전수교육이수자, 전수장학생 17명의 생애담과 정선아리랑을 구술 채록한 『정선아리랑-소리꾼의 삶과 정선아리랑』이 나왔다.

정선군이 정선아리랑 구술기록 기초조사를 위해 진용선 정선아리랑연구소장에게 의뢰해 펴낸 이 책에는 정선아리랑 기능보유자 유영란 김남기 김형조 김길자 등과 전수조교, 이수자 등 15명의 소리꾼들이 정선아리랑의 길에 접어들어 현재까지 소리꾼으로 살아오면서 경험한 증언 등이 담겼다. 모두 정선아리랑 기능보유자, 전수조교, 전수교육 이수자, 전수장학생을 대상으로 조사․채록한 「정선아리랑 원음녹취사업」 사업의 결과물이다.

‘정선아리랑 구술 기조 조사 보고서’ 인 이 구술서는 소리꾼과의 편안한 대화에 초점을 맞추어 정선아리랑을 처음 듣게 된 계기와 때, 소리꾼이 되기까지 영향을 준 사람, 부모의 반대 여부, 정선아리랑 소리꾼 입문 계기, 처음 만난 소리꾼, 가장 어렵고 힘들었던 순간 등을 추적해 소리꾼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극적인 이야기로 되살렸다. 이야기를 담다보니 분량도 방대해 4백 페이지에 이르며 정선아리랑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20여장의 컬러 화보도 눈길을 끈다.

이 책은 구술자의 사투리를 그대로 기록하는 등 딱딱한 삶의 이야기보다는 소리꾼의 인간적인 내면을 담으려고 한 점이 특징이다. 열 여덟 살에 기능보유자가 된 유영란은 결혼 후 젖먹이 아기를 데리고 민속경연 등 소리 현장을 뛰어야 했고, 기능보유자 김남기는 20대들어 형의 야바위 노름빚 때문에 남의 집 머슴을 살아야 했으며, 모두가 일등을 할 것이라고 예상한 정선아리랑 경창대회에 출전해 정선아리랑을 부르다가 가사를 깜박 잊어버려 2등에 머물러야 했다. 전수교육이수자 신기선은 나무를 지고 정선읍내에 내다 팔아야하는 고된 시골 살이에다가 어깨를 짓누르는 가족 부양의 무게가 견디기 힘들어 자살을 하려고 강물에 뛰어들었다가 건져낸 어른들이 ‘귀싸대기’를 때리며 훈계한 탓에 정신을 차려 소리꾼이 되었다. 그 후 그는 정선아리랑 경창대회에서 인기상을 받고도 “고까짓 쬐깝스런 상패보다는 인기상으로 받은 큼직한 쌀통이 더 좋았다”고 자랑하기도 한다.

대부분 정선아리랑 소리꾼의 삶은 녹록치 않았다. 구술을 하는 도중 눈물을 글썽이거나 눈물이 멈추지 않아 녹음을 중단하는 과정을 거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소리꾼들 모두는 하나같이 다시 태어나도 정선아리랑 소리꾼의 길을 가겠다고 다짐한다.

소리꾼들이 투박한 사투리로 구술한 삶을 통해 정선아리랑을 이해할 수 있는 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책이다.

목차

  발간사
  일러두기

  1. 기능보유자
    유영란    
    김남기    
    김형조  
    김길자  
             
  2. 전수교육조교
    배귀연
    전금택  
    홍동주  

  3. 전수교육 이수자
    정도진  
    신기선    
    김순덕  
    박태선  
    신순자    
    장순영

  4. 전수장학생
    이금득    
    장석배  
    전순녀  
    한승연

  참고문헌

언론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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