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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중국 조선족 아리랑 연구  ■ 책 중국 조선족 아리랑 연구 (진용선 저, 정선군 刊, 발행일-2009년 1월 5일 발행, 470쪽, 신국판 양장본) ------------------------------------------------------------------------------- ■ 소개 중국 조선족 아리랑 연구는 ‘조선족’으로 불리는 190만 중국 거주 동포들이 부르는 아리랑을 집대성한 책이다. 정선군이 사라져가는 해외동포 아리랑 정리를 위해 펴낸 이 책은 정선아리랑연구소 진용선 소장이 지난 1990년대 초반부터 최근까지 만주땅으로 일컫는 중국 동북삼성은 물론 내몽고 등지의 조선족 1세대와 2세대, 3세대로부터 채록하고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470여 페이지의 방대한 분량이다. 이 책은 조선족의 이주역사, 아리랑의 시대 구분, 전승 양상과 실태, 아리랑의 갈래, 아리랑 설화와 전설, 아리랑의 창법과 장단, 아리랑의 장르 확산, 조선족 아리랑과 정체성 등 모두 7장과 채록 자료와 문헌자료를 부록으로 수록했다. 이 책에는 조선족이 중국 땅에 이주하기 시작한 180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의 아리랑을 정착기, 침체기, 성장기, 발전기로 나누어 시기별로 특징을 설명했고, 아리랑의 갈래를 전통민요와 항일 민요, 가요 등 새롭게 창작되어 확산된 조선족 아리랑으로 구분해 특징과 창법, 이러한 아리랑의 배경이 되는 이주 공간, 아리랑 전승을 위해 펼쳐온 조선족 연구가들의 힘겨운 노력과 활동의 결과물을 그동안 정리한 폭넓은 예증 자료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아리랑이 가극과 연극, 문학, 다큐멘터리, 미술 등으로 장르를 넓혀 나타나는 양상을 시대별로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와는 다른 정선아리랑의 전설인 ‘아리의 원한’과 영천아리랑의 전설인 ‘아려라고개’ 등 조선족 아리랑의 배경 전설과 기원설 등을 자세하게 정리해 노래뿐만 아니라 설화로 전승 공간을 넓혀 자리 잡은 아리랑의 실체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조선족 아리랑 채록 자료 편에는 진용선 소장이 그동안 중국 흑룡강성 요녕성 길림성 등지에서 조선족 1,2,3세대를 대상으로 채록한 47종의 아리랑 6백여 수를 가창자 정보와 함께 실었고, 문헌자료 편에서는 1950년대 조선인이 ‘조선족’이라는 이름으로 중국 공민이 되면서부터 중국에서 나온 문헌 속에 수록된 아리랑 100여 종을 수록해 중국 조선족 아리랑의 종합적이고 방대한 자료집으로도 손색이 없다. 현재 중국땅에는 1백 90만 명에 이르는 우리 핏줄들이 조선족이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는 곳으로, 이들은 구한말 이전부터 생계를 위해 건너가 정착해 그 후손들이 억척스럽게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다.   이들 조선족들은 이주 초기부터 반일 활동과 문화대혁명, 반우파 투쟁 등 고난의 역사를 거치는 동안 시름과 눈물을 담아 아리랑을 불렀으며, 지난한 세월을 민요 아리랑에 담아 표현해왔다. 따라서 이 책은 아리랑이 조선족의 정체성에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연구서이자 앞으로 조선족 아리랑이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에 대해 면밀하게 고찰할 수 있는 자료집이기도 하다. ■ 목차 ■ 언론 소개 한국학자 《중국조선족아리랑연구》 발간 조선족아리랑 민요를 집대성한 책자《중국조선족아리랑연구》가 최근 한국에서 출간되였다.  이 책은 한국 정선아리랑연구소 진용선소장(문화관광부 아리랑세계화추진 자문위원)이 지난 1990년대초반부터 최근까지 중국 동북3성은 물론 내몽골 등지의 조선족 1세와 2세, 3세로부터 채록하고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것이다. 총 475페지로 된 이  책은  조선족의 이주역사, 아리랑의 시대구분, 전승양상과 실태, 아리랑의 갈래, 아리랑 설화와 전설, 아리랑의 창법과 장단, 아리랑의 쟝르확산, 조선족의 아리랑과 정체성 등 7장과 채록자료와 문헌자료를 부록으로 수록했다. 이 책은 조선족이 중국땅에 이주하기 시작한 180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의 아리랑을 정착기, 침체기, 성장기, 발전기로 나누어 시기별로 특징을 설명했고 아리랑의 갈래를 전통민요와 항일민요, 가요 등 새롭게 창작되여 확산된 조선족아리랑으로 구분해 특징과 창법, 이러한 아리랑의 배경이 되는 이주공간, 아리랑 전승을 위해 펼쳐온 조선족연구가들의 힘겨운 노력과 활동의 결과물을 그동안 정리한 폭넓은 례증 자료를 통해 보여주고있다. 이와 함께 아리랑이 가극과 연극, 문학, 다큐멘터리, 미술 등으로 쟝르를 넓혀 나타나는 양상을 시대별로 자세히 보여주고있다. 또한 한국과는 다른 정선아리랑의 전설인 《아리의 원한》과 영천아리랑의 전설인 《아려라고개》 등 조선족아리랑의 배경전설과 기원설 등을 자세하게 정리해 노래뿐만 아니라 설화로 전승공간을 넓혀 자리 잡은 아리랑의 실체를 상세하게 설명하고있다. 부록의 조선족 아리랑 채록 자료편에는 진 소장이 중국 흑룡강성,요녕성,길림성 등지에서 채록한 47종의 아리랑 600여 수가 실리고 문헌자료 편에는 1950년대 조선인이 ‘조선족’이라는 이름으로 중국 공민이 된 이후 나온 중국 문헌 속의 아리랑 100여 종을 담았기에 중국조선족 아리랑의 종합적이고 방대한 자료집으로도 손색이 없다. 진용선소장에 따르면 정선아리랑연구소는 2009년에 러시아 연해주와 지역의 아리랑을 조사하고 2010년에는 일본 재일동포들의 아리랑을 조사해 연구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흑룡강 신문 2009년 1월 8일자) 韓国のアリラン故郷で《中国朝鮮族アリラン研究》を発刊 韓国のアリラン故郷・江原道旌善郡で、中国朝鮮族の口伝民謡を体系化し、朝鮮族が歌うアリランを集大成した《中国朝鮮族アリラン研究》を発刊した。 この本は、韓国旌善アリラン研究所・秦庸瑄所長(文化観光省アリラン世界化推進諮問委員)が、消え行きつつある海外同胞のアリラン資料の集大成のため、去る 1990年代初盤から最近まで中国東北3省はもちろん、内モンゴル等の朝鮮族 1世と 2世、3世から採録して調査した資料を土台に整理した 475 ページの分量だ。 この本は、朝鮮族の移住史、アリランの時代区分、伝承の様相と実態、アリランの分岐点、アリラン説話と伝説、アリランの唱法と長短、アリランのジャンル拡散、朝鮮族のアリランとアイデンティティなどの 7章と、採録資料と文献資料を付録として収録した。 この本では、朝鮮族が中国に移住し始めた 1800年代後半から現在までのアリランを定着期、沈滞期、成長期、発展期に分け、時期別に特徴を説明しており、アリランの分岐点を伝統民謡と抗日民謡、歌謡など、新しく作り出されて拡散した朝鮮族アリランとして区分し、特徴と唱法、このようなアリランの背景となる移住空間、アリラン伝承のために繰り広げられて来た朝鮮族の研究者たちの大変な努力と活動の結果を、これまでに整理した幅広い例証資料を通じて見せてくれている。 これと共に、アリランが歌劇と演劇、文学、ドキュメンタリー、美術などへジャンルを広げて現われる様相を時代別に詳しく見せてくれている。 また韓国とは異なる旌善アリランの伝説である 《アリの恨み》と霊泉アリランの伝説である 《アリョラ峠》 など、朝鮮族アリランの背景伝説と起源説などを詳しく整理し、歌だけでなく説話により伝承空間を広げて根付いたアリランの実体を詳細に説明している。 特に朝鮮族アリラン採録資料編には、陳龍先所長がこれまで中国黒龍江省、遼寧省、吉林省等で朝鮮族 1、2、3世代を対象に採録した 47種のアリラン 600 首を歌唱者情報とともに掲載し、文献資料の方では 1950年代の朝鮮人が 《朝鮮族》という名で中国公民になってから中国で出た文献の中に収録されたアリラン 100種類ほどを収録し、中国朝鮮族アリランの総合的かつ膨大な資料集にも劣らないものだ。 朝鮮族は移住初期から反日救国活動と文化大革命、反右派闘争など様々な時期の歴史を経ており、憂いと涙を込めてアリランを歌い、過ぎ去りし歳月を民謡アリランに込めて表現して来た。 それゆえ、この本は、アリランが朝鮮族のアイデンティティにどのような役割を果たして来たのかについて具体的に見せてくれる研究書としても評価を受ける。 [日本 朝鮮族ネット 2009. 1. 9]